현대로템, 페루와 지상무기 수출 총괄협약 체결

현대로템, 페루와 지상무기 수출 총괄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4-11-18 11:28:32
현대로템은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에 대한 총괄협약을 체결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호르헤 자파타 페루 조병창 대표는 한국과 페루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총괄협약은 페루 육군 조병창의 획득 절차상 향후 진행될 개별 실행계약 체결 이전에 하는 절차로 지상무기 공급 사업의 총 물량과 사업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후 실행계약에는 각각의 납기와 상세 사양, 교육훈련, 유지보수 조건 등 세부사항이 명기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페루 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수주해 중남미 시장 최초 진출을 성공한 데 이어 이번 협약 체결로 K2 전차와 계열전차, 차륜형장갑차 후속 물량 등 지상무기체계 전반에 걸쳐 공급한다. 페루 조병창은 지상무기 획득 사업을 현대로템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으며 양측은 페루 육군의 현대화를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세일즈 외교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국방부와 육군은 페루 육군 실사단의 우리나라 방문 시 고속기동, 대테러 등 차륜형장갑차 K808의 전술 운용 장면 등 구체적인 운용 사례를 시연했으며 방사청은 페루 정부에 별도의 서한을 보내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등 현대로템의 지상무기를 소개했다.

K2 전차는 2022년 12월 폴란드 군에 최초 인도된 이후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되면서 국방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2022년 폴란드 군비청과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소요분(180대)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폴란드에 도착한 K2 전차는 총 71대가 됐으며 신속한 납품과 완벽한 품질 및 AS(사후관리 서비스)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페루에 첫 수출되는 차륜형장갑차는 우수한 기동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장환경에서도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한 보병전투용 장갑차다. 2003년 차륜형장갑차 자체 개발을 시작한 현대로템은 현재까지 4차 양산 사업에 참여했으며 500대 이상의 차륜형장갑차를 육군에 인도해 전력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현대로템은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지휘체계장비를 탑재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육군에 인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로템과 페루 조병창은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계열 차량 수출로 페루 육군의 현대화에 기여해 중남미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고하게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세일즈 외교를 통해 이뤄낸 이번 협약이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전차 생산기업으로서 수십년 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페루의 군 현대화 사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소특구 ‘G2G’ 프로그램, 지역기업 일본 진출 지원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창원시가 함께하는 ‘경남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위한 ‘G2G(Go To Global)’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창원 강소특구의 G2G는 해외 투자유치 상담회와 바이어 미팅 등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대만에서의 첫 시작 이후 올해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해 현지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참가 기업으로는 △AI 홍채인식 솔루션을 개발하는 ‘에이제이투’ △수중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수처리 장치를 개발하는 ‘유니파이’ △전력변환용 자성 분말을 제조하는 ‘아크로멧’ △시력 개선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에덴룩스’ △나노 소재를 활용한 화학물질 누출 감지 제품을 개발하는 ‘지아이에프코리아’까지 총 5개 사다.


이번 방문은 1000개 이상의 일본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 기관인 ‘크루 코리아(Creww Korea)’와 협력해 IR 코칭 등 사전 준비를 거쳐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49개국의 유망 스타트업 및 투자자들이 모이는 일본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GRIC 2024(Growth Industry Conference)'에 참여했고 현지 대기업 및 벤처캐피털과의 기업 설명회,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을 위한 별도 세션도 마련해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KERI 서길수 기술사업화본부장은 "G2G를 통해 창원 강소특구 기업들이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상호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원시 서정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고 창원 강소특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낙동강환경청, 여름철 폐수·가축분뇨 배출 환경위반 32개소 적발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여름철 녹조발생 취약시기인 6월부터 5개월간 폐수․가축분뇨 배출 80개소를 점검한 결과, 총 32개소에서 46건의 환경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낙동강 수계지역인 경남권 인근 중점관리가 필요한 폐수배출업소(식료품 제조․가공업 등) 대상으로 실시했고 가축분뇨(질소와 인 등 영양물질 함유)가 하천으로 유입될 경우 녹조발생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사전 예방하기 위해 가축분뇨시설 대상으로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추가 실시했다.

주요 위반사항은 신고한 오염물질 외 새로운 수질오염물질 검출사례가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사례가 12건, 배출(방지)시설 부적정 운영사례가 6건 등으로 이들 업체 중 배출(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등 중대사항을 위반한 6개 업체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32개 업체는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처분 및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



◆경상남도,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는 2024 지역경제 혁신박람회와 연계하여 탁월한 일자리 정책을 시행하거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지역경제 혁신박람회에 96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일자리 창출 우수정책·사례를 평가하는 1차 서류심사, 박람회 전시 콘텐츠를 평가하는 2차 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를 거쳐, 12개 기관(지자체 8, 공공기관 4)이 최종 선정됐다.


경남도는 이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으로 2021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상, 2022년 고용노동부 장관상, 2023년 기획재정부 장관상 등 4년 연속 전국 일자리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경남은 ‘활기찬 지역경제, 경남형 미래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임금격차 해소 등 경남 주력산업(조선업·항공·자동차) 이중구조 개선으로 구인난 해결 △청년의 자산 형성 지원을 통한 살고 싶은 경남 조성 등 ‘2024 전국 일자리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남의 일자리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박람회 전시 콘텐츠는 경남의 일자리 우수정책·사례, 경남 미래교육혁신 교육발전특구 및 전국 최다 글로컬 대학 선정, 경남에서 개최하는 202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청년정책 등으로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정책과 행사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임금격차 해소 등 경남 주력산업 이중구조 개선과 청년의 자산 형성 지원 등 경남의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경남형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