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교내 한 건물에서 원인 불명의 호흡기질환이 집단 발병한 것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다”며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건국대는 2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집단성 호흡기질환 발생으로 학부모와 학생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스럽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불안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속히 발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치료와 재발 방지, 안전규정 준수 등에 최선을 다해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광진구 건국대 서울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집중적으로 늘어났고, 이날 0시 현재 총 50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돼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 학교 외부인이나 학부생이 같은 증상으로 신고한 사례는 없다.
건국대는 질병관리본부의 조사를 돕고자 실험실 상시근무자와 연구원 등 총 195명에 대한 흉부 X선 검사를 하기로 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동물생명과학관 내 27개 연구 실험실에 대한 모든 실험정보와 실험노트 등 관련 자료 모두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반에 제출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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