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12월초 인사 단행… 전자 '빅3' 사장 거취에 주목

삼성그룹 12월초 인사 단행… 전자 '빅3' 사장 거취에 주목

기사승인 2015-11-05 05:00:56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그룹의 사장단·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이 오는 12월 초순 단행된다.

올해 사장단 인사의 초점은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빅3 사장의 유임 여부와 삼성물산 통합에 큰 역할을 한 최치훈 사장의 이동 여부다.

가전의 윤부근 사장, 휴대폰 사업의 신종균 사장, 경영부문의 이상훈 사장은 3명이 모두 공식적으로 내년 3월까지가 임기만료 시점이라 거취를 놓고 설왕설래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진, 가전의 선전 등을 항목별로 평가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다.

최치훈 사장은 삼성물산 통합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 승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가능성은 적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이외에 삼성이 화학사업부문을 정리하는 추세에 맞추어 사장단의 축소와 기존 사장단의 이동설이 제기된다.


아울러 실적이 부진한 일부 사업부에는 대대적인 인력 감축이나 전환 배치가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한다.

조직개편도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가 B2B 사업을 무선사업부에 통합하고 미디어솔루션센터(MSC)의 무선 관련 업무를 무선사업부로 이관하는 등 소규모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올해는 전자와 금융 두 축을 중심으로 사업이 재편되고, 건설이나 중공업, 엔지니어링 등 수익성이 적은 사업들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삼성그룹이 화학과 방산사업을 각각 롯데와 한화에 넘기는 딜을 연달아 성사시켰기 때문에 대규모 사업 재편은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1일 사장단 인사, 12월4일 임원 승진 인사, 12월10일 삼성전자 조직개편이 각각 발표된 바 있다. 사장단 인사에서는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등 3명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부회장 승진자와 오너 일가 승진자는 없었다.

삼성전자 '빅3'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은 유임됐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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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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