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전북지역에 제약사 4곳이 100억원대의 리베리트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10년차 제약사 직원의 증언에 의하면 제약사가 자사의약품을 사용한 병원에게 보낸 리베이트 정산 문서를 보여주면서 처방한 약값의 최대 20%를 리베이트로 의사들에게 건냈다.
리베이트는 주로 5만원 현금으로 전달되며, 상품권이 사용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디.
A제약사 영업직원은 "제약회사 간에 차이는 있겠지만 10%에서 많게는 25%까지 리베이트 요구하기도 한다. 매출이 500만 원 밖에 안 돼 있는데 1000만 원 정도를 뽑는다"고 말했다. 병원의 과도한 허위 통계로 모 제약사 직원과 지점장이 퇴임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제약회사들은 병원이 계약서보다 자사 의약품을 더 처방하면 그에 해당하는 추가 리베이트도 줬다. 일부 병원들은 이를 악용해 처방통계를 조작한 뒤 리베이트 규모를 늘리기도 했다.
대형제약사까지 포함하면 전북지역 수백곳 지역에서 100억원 이상의 리베이트가 제공될 것이라는 제약사 직원의 발언이 TV조선을 통해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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