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으로 월급 받잖아”…아파트 입주민 50대 경비원 폭행

“내 돈으로 월급 받잖아”…아파트 입주민 50대 경비원 폭행

기사승인 2015-11-13 10:49: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폭행을 휘두른 40대가 입건됐다.

마산중부경찰서는 13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 경비원A(59)씨를 폭행한 B(43)씨를 폭행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9일 낮 12시20분 A씨가 주차장 차량 차단기를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B씨는 A씨가 자신에게 출입카드 소지 여부를 묻자 “내가 누군지 모르냐”며 차에서 내려 욕설을 퍼붓고 A씨의 멱살을 잡아 어깨를 밀쳤다..

또 ‘영상 촬영 중이니 이러지 말라’고 말하는 A씨의 멱살을 잡고 CCTV가 없는 쪽으로 끌고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내 관리비로 너 월급받는 것 아니냐”는 등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A씨는 이날 B씨의 폭행으로 목과 어깨 등을 다쳐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B씨는 "차를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 새 출입카드를 받지 못해서 사건 당시 가지고 있지 않았다"며 "다른 경비원들은 내 얼굴을 알아보고 알아서 차량 차단기를 열어줬는데 B씨는 따지고 들어 순간 화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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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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