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은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현지시간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한다”며,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는 지난달 태릉에서 치러진 종복별 선수권대회 겸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전에서 뽑힌 20명(남자 10명·여자 10명)의 선수들이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 남녀 태극전사들은 지난 주말 캐나타 캘거리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선전을 펼쳤다.
특별히 여자 장거리의 간판 김보름은 여자 매스스타드 디비전A에서 경기 초반 하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치다 마지막 바퀴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2년 9개월 만에 월드컵 시리즈 우승을 맛본 김보름은 단숨에 2018 평창 올림픽 메달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36초36로 여자 5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상화는 지난 1차 대회에서 치른 두 차례 레이스를 모두 36초대로 끊었다.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조만간 자신의 세계기록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장거리의 간판스타 김보름도 오랜만에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감을 끌어올린 터라 내심 두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향한 열망이 크다. dani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