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사도’ 유아인 “항상 거울을 보며 성장하는 배우 될 것”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사도’ 유아인 “항상 거울을 보며 성장하는 배우 될 것”

기사승인 2015-11-27 00:49:58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유아인이 제36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9시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이 사회를 맡았다.

송강호(사도), 유아인(사도), 이정재(암살), 정재영(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황정민(베테랑)이 후보에 오른 남우주연상은 유아인에게 돌아갔다.

이날 유아인은 “무대에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라 긴장했다”며 “오늘도 청심환 먹고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받은 상이라는 생각이 잘 안 든다”며 “이번해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서있다고 생각한다”고 영광을 돌렸다.

유아인은 “난 항상 부끄럽다.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순간보다 부끄럽고 민망하고 나서기 싫은 순간들이 더 많다”며 “항상 거울을 보고 다그치며 성장하는 인간, 그런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 제가 마음속에 떠올리는 수많은 분들, 모두 제가 감사하고 사랑하는 분들이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36회 청룡영화상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조명상, 각본상, 기술상, 미술상, 음악상, 신인감독상, 신인남녀연기상, 인기스타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과 올해 신설된 청정원 단편영화상까지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올해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총 21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bluebell@kukimedia.co.kr 사진=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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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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