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2부는 지난 12일 서울 신사동에 있는 그랜드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해 수술일지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성형외과 전문의가 수술을 할 것처럼 환자를 속인 뒤, 마취 후 다른 의사가 대리수술을 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해당 병원장을 비롯해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했으며, 확보된 자료를 분석해 추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2월 이 병원에서 쌍커풀과 코 수술을 받던 여고생 19세 장모 양이 의식불명으로 숨지자,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등은 해당병원을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