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기고도 국왕컵 탈락 위기… 징계선수 출전이 원인

레알 이기고도 국왕컵 탈락 위기… 징계선수 출전이 원인

기사승인 2015-12-03 10:50: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베니테스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데니스 체리셰프를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 출전시켜 팀이 몰수패 당할 위기에 몰렸다.

레알은 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라몬 데 카라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호날두 등 주축멤버를 라인업에서 제외시키고도 카디스를 3대1로 가볍게 제압했다.

그러나 레알의 16강 진출이 불투명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 선발출전해 첫 골을 터뜨린 체리셰프가 경고 3장을 받아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 임대되어 경기를 뛰었던 체리셰프는 당시 경고 3장을 받아 1경기 출전 정지 상태였다.

베니테스는 이 사실을 알았을까? 답은 “몰랐다”다. 경기를 마친 뒤 체리셰프의 출전이 문제가 될 것이란 질문에 “전혀 몰랐다. 체리셰프의 상황을 알았다면 그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스페인축구협회나 임대됐던 비야레알에서 우리에게 어떠한 언급도 해주지 않았다”며 이번 실수가 복합적임을 암시했다. 실제로 베니테스는 이번 시즌에 레알 감독으로 부임해 그 전 상황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

레알의 에밀리오 부르라게 단장 또한 “우린 제대로 인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은 베니테스 감독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포르트’ 등 언론사는 스페인축구협회가 보낸 공식 문서를 증거로 제시하며, 경기 전 체리셰프의 출전 불가가 통지됐다고 주장했다.

만약 언론사들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면 베니테스는 더욱 곤혹스러워질 수 있다. 베니테스는 지난달 홈에서 치러진 엘 클라시코에서 대패해 리그 3위로 떨어지며 경질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우승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국왕컵에서 경기 외적 요소로 조기 탈락한다면 그의 지도력은 더욱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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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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