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아들을 얻은 모양새다. 100%는 아니지만 99.9%다. 0.1% 해석을 제한다면 김현중은 아버지가 됐다.
21일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모씨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선종문 변호사는 “검사 결과 김현중이 친부일 확률이 99.9%로 나왔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입장은 곧 따로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현중과 최씨는 14일 서울대병원에서 친자 확인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 김현중 측은 “친자면 100% 책임을 지겠다”라고 했다.
이날 친자 소식에 김현중 측은 “친자임을 알게 됐으니 아버지로서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하지만 친자 확인과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던 명예훼손 등 소송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득남했지만 김현중은 기뻐할 수 없는 분위기다. 최씨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고 본인은 7개월째 군 복무 중이다. 친자가 맞다면 향후 어떻게 권리 행사를 할 것인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진흙탕 싸움 끝에 확인된 친자라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는 ‘친자 검사까지 갔어야 했나’ ‘아이가 가엾다’ ‘당장 아들은 누가 키워야 하나’ 등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아이돌로 시작해 미혼부돌’ ‘막장 연애사’ 등 조롱도 많다.
김현중은 2012년부터 약 2년 동안 교제한 최씨와 임신과 폭행, 유산을 둘러싸고 진실공방 중이다. 최씨는 지난해 5월 김현중에게 폭행당해 유산됐다며 고소했지만 취하했다. 하지만 올 4월 정신적 피해를 이유로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김현중은 12억원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