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부채 디레버리징 성향이 높은 50~60대의 실물 자산 보유 비중이 높아 부동산 가격 하락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55~74세 가구의 실물자산 비중은 약 80%였다.
특히 55~74세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경우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85~115%로 높았다. 이는 금융부채 상환을 위해 실물자산을 처분할 가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또 한은은 자산축적연령인구 감소 및 고령화 속도가 빨라 가계의 금융부채 디레버리징이 단기간에 집중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자산축적연령인구 비중은 2016년 40.4%를 정점으로 10년간 3.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국 평균 2.0%포인트에 비해 약 2배나 빠른 속도다.
즉 은퇴 고령가구의 금융부채 디레버리징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할 경우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고령가구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2014년 현재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60대 이상 고령가구의 금융부채 비율은 200%를 상회하고 원리금상환부담률도 30%를 웃돈다.
이에 한은은 부채 상환 등을 위한 실물자산 처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연금제도 활성화 ▲실물자산 보다 금융자산 보유가 유리한 조세제도 ▲공공임대 주택 공급 확대 ▲개인연금 가입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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