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특허 만료 임박, 한미·유한양행 등 복제약 식약처 승인 완료

타미플루 특허 만료 임박, 한미·유한양행 등 복제약 식약처 승인 완료

기사승인 2016-01-08 17:25: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A(H1N1)’ 발생 당시 치료제로 쓰이던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의 물질특허가 오는 2월 만료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복제약 출시에 뛰어들고 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타미플루 물질특허가 다음달 26일 만료된다.

국내 제약사들은 제네릭 의약품을 개발해 생물학적동등성시험(생동성 시험·복제약의 효능이 오리지널 약과 같은지를 파악하는 임상시험)까지 마무리하고 국내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각각 30㎎, 45㎎, 75㎎ 3개 품목을,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은 75㎎ 1개 품목을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를 끝냈다. 이 외에도 다른 제약사도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 식약처 신청 완료 상태다.

한때 타미플루가 많이 판매돼 보험 약값이 깎이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예상보다 사용량이 급증한 약에 대해 해당 제약사와 협상을 벌여 약값을 재조정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인 '사용량-약값 연동' 장치에 의거해 약값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타미플루는 한때 약효 논란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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