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터키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이 13일(현지시간) 동남부 디야르바크르 주(州) 경찰서에 차량폭탄 테러를 저질러 6명이 숨지고 39명이 부상했다.
이스탄불의 최대 관광지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이슬람국가’(IS)의 자폭테러가 일어난 지 이튿날 밤에 PKK의 테러가 벌어졌다. 이에 터키의 테러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터키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PKK 조직원들이 13일 밤 11시30분쯤 디야르바크르 주 츠나르 군(郡)의 경찰서에 차량에 실은 폭탄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경찰관 1명과 민간인 5명 등 6명이 사망했다. 민간인 사망자는 경찰관 가족인 생후 5개월 된 아기와 여성, 인근 주택에 살던 1살, 5살 아이들로 알려졌다.
디야르바크르 주당국은 폭탄차량 공격으로 관사가 있는 경찰서 청사와 인근 주택이 무너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경찰관 6명과 주민 등 39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