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LG유플러스 하웨이 ‘Y6'모델 쯔위가 난데없는 ‘대만 국기 논란’에 휘말려 잠정 하차했다. 쯔위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대만 국기를 들었다는 게 논란이 됐다. LG유플러스가 모델을 잘 써 대세로 떠오른 ‘설현폰’을 벤치마킹해 ‘쯔위폰’으로 맞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난데 없는 ‘불똥’에 맞은 형국이다.
LG유플러스는 중국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와 화웨이 측의 요청에 따라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를 자사 모델로 쓰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쯔위와 관련된 광고를 모두 내렸으며 대체 모델을 물색 중이다.
LG유플러스 고위 관계자는 “최근 쯔위가 한 방송에 출연해 한 행동 때문에 중국 내 네티즌들이 엄청난 비난을 퍼붓고 있다”며 “쯔위를 모델로 쓰고 있는 LG유플러스를 비난하더니 급기야 LG 전체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내수 기업이어서 중국 여론이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중국 시장이 중요한 LG전자의 경우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Y6가 중국 제조사 화웨이의 제품이라는 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쯔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를 통해 “대만은 쯔위의 고향이고 대만과 쯔위는 끊을 수 없는 관계지만, 대만 사람이라고 모두 대만 독립운동자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JYP 역시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이해·존중하고, 회사 내에 한국과 중국의 우호관계를 해롭게 하는 상황이나 개인이 존재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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