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 공격’ 황안, TV 출연 대만 국기 흔들고 당당… ‘내가 하면 로맨스?’

‘쯔위 공격’ 황안, TV 출연 대만 국기 흔들고 당당… ‘내가 하면 로맨스?’

기사승인 2016-01-16 17:38: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국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 홍콩 매체가 쯔위를 비난한 대만 출신 친중국파 가수 황안의 ‘이중잣대’를 꼬집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홍콩 핑궈르보우는 ‘황안, 쯔위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길 요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지난 8일 황안이 쯔위를 ‘대만독립지지자’라고 공격했다”며 “황안은 쯔위에게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정작 황안은 자신이 대만 국기를 든 사진이 논란이 일자 ‘당시 대만 프로그램 출연시 한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려고 국기를 잡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며 “황안의 이중잣대에 대만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황안은 쯔위가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대만 국기를 흔든 것이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대만 현지 매체에 보도되자 대만인 쯔위와 일본인 멤버가 속한 그룹이 안후이TV 춘완에 출연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황안은 쯔위의 사과가 공개된 15일 자신의 SNS 웨이보에 쯔위의 사과 영상을 첨부하며 “쯔위가 자신의 입으로 중국은 하나이며 양안은 하나라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이날을 기다렸다. 우리는 조국을 인정한 좋은 아이를 쟁취했다. 조국 인민이 대만 독립 반대의 길에 거대한 성취를 이뤘다. 중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에 공식 웨이보에 쯔위의 사과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쯔위는 중국어로 “죄송하다. 진작에 직접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어떻게 지금의 상황을 직면해야 할지 몰라서 이제서야 사과를 드리게 되었다”고 했다.

쯔위는 “중국은 하나밖에 없으며, 해협양안(항상 대륙과 대만을 표시하는 어휘)이 하나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고 여긴다”고 면서“중국인으로 해외 활동하면서 발언과 행동의 실수로 인해 회사, 양안 네티즌에 대해 상처를 드릴 수 있는 점에 매우 죄송스럽다고 생각된다. 여러분들께 사과드리는 마음으로 중국활동을 중단하고 제 잘못을 돌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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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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