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김정선 박사팀 “콩 섭취 최다 그룹 대장암 발생 적어”

국립암센터 김정선 박사팀 “콩 섭취 최다 그룹 대장암 발생 적어”

기사승인 2016-01-18 20:11: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콩 섭취가 많을수록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암역학예방연구부 김정선 박사팀은 2010년 8월부터 3년간 암센터에서 대장암을 진단받은 901명과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2779명을 대상으로 콩 식품 섭취량에 따른 대장암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두부 또는 콩나물을 가장 많이 섭취한 남성이 가장 적게 섭취하는 남성보다 대장암 발생이 33% 낮은 결과를 확인했다.

가장 많이 먹은 그룹은 하루 105g이상 콩 식품을 섭취했으며 가장 적게 먹은 그룹은 40g 미만이다.

여성도 하루 113g이상 콩 식품을 섭취한 그룹이 하루 42g 미만 섭취한 그룹에 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38% 낮았다.

연구팀은 콩에 대장암 발생률을 낮추는 아이소플라본 등 항산화·항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아이소플라본과 콩 식품 섭취와 대장암 위험: 실험군-대조군 비교 연구)는 해외학술지인 ‘PLos one’(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kubee08@kukimedia.co.kr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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