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교사 꿈꾸다”… 한양대 등 학생부전형 합격 3관왕 자료 공개

“男교사 꿈꾸다”… 한양대 등 학생부전형 합격 3관왕 자료 공개

기사승인 2016-01-26 18:34: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학생부전형 모집율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막상 학생부전형 준비를 마음먹고 나면 많은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난감해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교대와 사범대의 경우 입시 관련 전형 방식이 복잡해 더 많은 준비의 어려움을 호소하곤 한다. 이런 때 일수록 고교시절 학생부전형에 대한 깊은 이해와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

먼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과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과에 대한 목표가 있어야 공부도, 전공 관련 활동도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부전형 준비와 관련해 부산교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과,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16학번 합격자 김민준 학생은 본인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를 생각하며 ‘교육’과 ‘공학’ 두 가지를 준비했다고 한다. 특히 김 군은 ‘공학’을 교육프로그램 개발, 교수학습모형 개발 등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수단’으로 스스로 정의하며 이에 맞는 활동을 해나갔다. 또 토의토론학습실 멘토를 하면서 학습모형의 활용, 토의형태에 대한 제시 등의 언급을 통해 본인이 얼마나 학과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학생부전형에 강조했다.

이렇듯 자신의 목표를 확실히 세우고 준비를 하는 것이 합격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부전형의 핵심은 스펙 쌓기를 위한 준비가 아닌 ‘본인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그와 관련한 탐색을 얼마나 충실히 해나갔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학생부전형에서 내신이 굉장히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신만큼 중요한 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얼마나 성실하게 기록하는가다. 김 군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면 총 내신은 2.2, 국영수사로 좁히면 2.15였으며, 봉사활동은 지역 자기주도학습 센터에서 2년 간 멘토링 봉사활동을 했고, 교내 멘토 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동아리는 1학년 때 창설멤버로 정치외교동아리에서 활동을 했고, 2학년부터는 진로랑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 또래상담 동아리에 가입했다.

김 군이 합격한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자기소개서, 면접, 수능최저등급 없이 생활기록부만으로 학생의 고교시절과 꿈에 관한 진정성을 평가한다. 김 군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내에 동아리 활동, 수상 내역, 독서 활동, 봉사 활동 등이 가리키고 있는 곳이 ‘교육’과 ‘공학’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높은 내신은 아니었지만 생활기록부에 기재 된 내역들을 통해 그 신뢰성을 얻을 수 있었다.

고교시절 본인의 진로와 관련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활동을 통해 본인이 어떤 것을 느꼈는지, 그리고 본인에게 어떠한 점이 도움이 됐는지를 기록해둔다면 이후의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굉장히 도움이 된다.

김 군 역시 본인의 활동들을 기록해두면서 활동이 끝난 이후 지속적으로 정리를 했다. 또 합격자들의 자기소개서를 수없이 읽으며 무엇을 어필하고 노력했는지를 지속적으로 파악했고, 본인과 비슷한 진로, 비슷한 학과에 지원했던 합격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본인의 활동내역들을 구체적으로 잡았다.

김 군은 “학생들이 제 수기를 보고 입시 준비에 도움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직접 기록한 고교시절 활동 내역, 자기소개서, 면접 후기 등이 담긴 자료집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군의 합격수기는 오는 3월 셀파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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