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부하 여경 모텔 데려간 경찰관 “나가!”…파면 결정

만취 부하 여경 모텔 데려간 경찰관 “나가!”…파면 결정

기사승인 2016-01-28 10:35: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만취한 부하 여자 경찰관을 모텔로 데려간 간부 경찰관에 대해 관할인 울산지방경찰청이 28일 파면 결정을 내렸다.

A경위는 지난 19일 업무를 마치고 동료·후배 경찰관들과 회식을 한 후 자리에 같이 있던 부하 여경이 취하자 “집에 바래다주겠다”며 함께 택시를 탄 뒤 인근 모텔로 데려갔다.

여경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곧바로 모텔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갔다. 이후 이 같은 내용의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이에 경찰은 모텔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사실을 확인했다.

A경위는 성 관련 의도를 부인했지만, 경찰 관계자는 “부하 여경을 모텔로 데려간 것 자체가 잘못됐다”며 중징계를 내렸다. 또 해당 여경이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면은 강제 퇴직시키는 징계로 향후 5년간 공직에 임용될 수 없고, 퇴직급여의 절반이 삭감된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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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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