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1분 안전상식] 설 연휴 재밌게 즐기는 스키장 안전수칙

[쿡기자의 1분 안전상식] 설 연휴 재밌게 즐기는 스키장 안전수칙

기사승인 2016-02-01 11:17:57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더니 어느덧 겨울의 끝자락 2월입니다. 2016년이 시작 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번 주말이면 민족 최대의 명절 ‘설’입니다. 진짜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해가 밝는 셈인데요. 설이 되면 으레 많은 분들께서 고향을 찾아 차례도 지내고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소원했던 친척들과 오래간만에 만나 회포도 풀게 되는데요. 아무쪼록 이번 설에는 지나친 음주나 과식 등으로 건강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설 연휴는 기본 5일에, 11일과 12일 휴가를 낼 경우 최장 9일까지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는데요. 따라서 올 설 연휴엔 스키장 등을 찾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설원을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기분, 그 매력에 빠져 1년 내내 겨울이 오기만 기다리는 분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빠른 속도로 스키나 보드를 타다 보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오늘은 스키장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봅니다.

국민안전처 자료를 보면 2014년과 2015년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는 512만명으로 이 중 1000명 당 2명 꼴인 991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개인 부주의 65%, 과속 25% 순으로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먼저 준비물부터 살펴볼까요. 스키장을 갈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것은 헬멧과 고글입니다. 헬멧은 자칫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머리를 보호하는 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고글은 눈과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은 물론, 슬로프에 반사되는 자외선을 차단해 시력을 보호해줍니다. 이 밖에 방수가 되는 스키장갑과 보온을 위한 넥워머를 준비하면 일단 준비물은 완료.

모든 운동이 그렇듯 스키나 보드를 즐기기 전엔 반드시 준비운동으로 경직된 몸을 풀어줘야 하는데요. 실제 스키장 사고의 대부분이 타박상과 염좌 등 근육 및 인대 부상으로 미리 준비운동만 잘 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스키나 보드 타기 전 준비운동 잊지 마세요.

그 다음은 자신의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의 실력보다 높은 코스에서 스키나 보드를 타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요. 이 같은 행동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까지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위험한 행동으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또 스키를 타다보면 중간에 정지하거나 휴식을 할 경우가 있는데요. 이 때는 즉시 코스 가장자리로 이동해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스키장에선 “잘 넘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실제 스키장에서는 잘 넘어지는 것이 안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넘어질 때는 무릎을 최대한 굽힌 뒤 엉덩이부터 넘어지면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가끔 음주 후에 스키나 보드를 즐기는 분들도 있는데요. 음주 스키는 음주운전처럼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삼가야 합니다. 요즘엔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스키나 보드를 즐기는 분들도 간혹 있는데요. 이 또한 위험천만한 행동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변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피하도록 합니다.

이 외에도 스키장에서 지켜야 할 여러 가지 안전수칙들이 있는데요. 안전수칙의 원칙은 ‘안전은 자신과 타인의 배려에서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아무쪼록 이 점 잊지 마시고 즐거운 설 연휴 보내는 여러분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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