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2.6~2.10)를 맞이해 인구이동 및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하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질본은 명절기간 동안 친지간 음식 공동섭취 및 음식물 관리 소홀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과, 겨울철과 초봄에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인플루엔자는 지난 1월 17일~23일에 신고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20.7명으로 현재 유행중이고, 2월 중에 유행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나아가 설 연휴기간 중 해외여행시에는 인플루엔자,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중남미를 중심으로 임신부 감염시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질본은 “임신부의 경우 해당 국가로의 여행 연기를 권고 중이며, 일반 여행객도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질본(국립검역소)은 설 연휴기간 동안 전국 주요공항 및 항만에서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국외감염병 예방을 당부하는 홍보캠페인을 실시하며 전국 보건기관과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감염병 발생감시와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질본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입국시 발열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하며, 귀가 후 증상 발현시 109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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