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인하대학교병원에서 인천혜광학교의 시각장애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따뜻한 희망을 담은 멜로디를 선사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달 27일 1층 로비에서 시각장애특수학교인 인천혜광학교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인천혜광학교의 시각장애인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일반인에 비해서도 손색없는 연주 실력을 뽐내, 인하대병원을 방문한 이들의 마음을 녹이는 인상 깊은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이 끝난 직후 관람객들은 감동의 박수갈채를 보냈고 일부는 무대 앞으로 나아가 박수장면을 볼 수 없는 학생들의 손을 한 명씩 잡아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오늘 공연을 통해 병원을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의 가슴 속에 ‘의망’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진 것 같다. 인천혜광학교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인하대병원은 치료 과정을 극복해나가는 이들의 동반자로서 마음을 보살피며 따뜻한 희망을 마음가짐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하대병원 메르스 진료팀과 인천혜광학교의 오케스트라 단원은 작년 12월 4일 ‘2015 제1회 올해의 인천인’ 기관부문 대상을 함께 수상한 바 있다. yes228@kukimedia.co.kr
[쿠키영상] 엉뚱 선물로 떠봤더니ㅋㅋ
'유령신부' 팀 버튼 감독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면?
[쿠키영상] 취중 객기로 곰에게 팔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