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방송인 서세원이 내연녀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런데 서세원 측이 과거 법정에서 “불륜이 아니다”고 증언하는 과정에서 주진우 기자를 증인으로 내세운 적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서세원은 지난해 4월 21일 서정희를 상해한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5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공판에서 서세원은 지난 4월 주진우 기자와 홍콩으로 여행을 간 것이 불륜의혹의 발단이 됐다고 주장했다.
서세원 변호인 측은 “2014년 4월 피고인(서세원)은 고 이승만 대통령을 영화화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시나리오 정리차원에서 해외 여행을 가게 됐다”면서 “평소 절친인 주진우 기자의 조언을 듣고자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예정됐던 일본 대신 주진우 기자의 출장 장소인 홍콩으로 가게 됐는데 여행 후 피해자(서정희)가 누구와 갔느냐며 추궁해 당시 봉사활동 차 교회를 찾았던 한 여성 신도를 언급하며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주진우 기자의 해명으로 오해가 풀리는 듯 했으나 서정희는 장모님이 보는 앞에서 머리채를 잡고 ‘같이 죽자’며 이혼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서세원 측의 주장대로라면 주진우 기자와 여행을 갔을 뿐인데 서정희가 불륜을 의심해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증인으로 주진우 기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서정희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 출연해 “서세원이 일본에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홍콩을 다녀왔다. 그래서 여권을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 여권을 보여주더라. 여권을 다 지워서 나왔다. 조카한테 지출 내역서를 보여달라고 했는데 다른 호텔, 홍콩에서 먹은 것과 쇼핑몰을 다닌 것 등을 내가 알게 됐다”고 반박했다.
당시 서정희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한 여성으로부터 “XX오빠랑 둘이 다녀와. 나 집에서 쉴래”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최근 일간스포츠는 서세원이 경기도 용인의 한 주택에서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한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서세원의 내연녀는 지난 연말 딸을 출산했고 세 사람은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지난해 8월 21일 합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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