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가 결혼했다?

신라의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가 결혼했다?

기사승인 2016-02-14 11:39: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신라의 공주와 페르시아 황자가 결혼했다는 한권의 책이 발견된 이야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701회에서는 페르시아 서사시 ‘쿠쉬나메’가 다뤄졌다. 이 책은 11세기 이란에서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것을 번역한 이란의 전설적인 영웅 페레이둔이 나라를 되찾는다는 대서사사이다.

방송된 내용은 쿠쉬나메의 내용에 7세기 경으로 바실라의 파라랑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결혼 이야기가 있는데 페르시아 왕자 아브틴이 바실라를 찾아 타실라우 왕에게 파라랑 공주와의 결혼을 간청하자 타실라우 왕은 서른명의 공주중 파라랑을 한번에 알아맞히면 결혼시키겠다고 약속했고, 아브틴 왕자는 한번에 맞췄다는 것이다.

문제는 2010년 쿠쉬나메에 등장하는 바실라가 삼국을 통일 신라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이란 국립박물관장과 한국 이희수 교수와 구쉬나메 중 절반 가량에 담신 바실라가 바로 신라라고 주장한 것인데 쿠쉬나메가 역사적 사실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방송은 한국사에서 페르시아와의 교류가 처음 등장한 것은 고려 현종 15년으로 알려져 있는데 바실라가 신라가 맞다는 이미 그 전에 페르시아가 신라와 혈맹으로 맺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 근거로 11세기 이전부터 많은 고서적에 기록된 바실라가 신라의 모습과 비슷하고, 말을 타고 공놀이를 하는 격구 등 신라와 페르시아 물물의 유사성을 들었다.

또 다른 관심을 페르시아 왕자와 결혼한 신라공주 파라랑에 대한 궁금증이었는데 타이후르 왕과 파라랑 공주에 대해 일부학자는 신라 49대 왕인 헌강왕으로 추장했다. 그 근거를 ‘처용’으로 들었는데 헌강왕때 신라여인과 결혼한 사람인 처용의 모습이 페르시아인과 비슷하고, 쿠쉬나메의 내용이 삼국유사와 비슷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반면 일부학자들은 880년경 등장한 처용과 660년경 쿠쉬나메와는 시기가 맞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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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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