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말기암 환자 위한 ‘가정형 호스피스’ 시행

내달부터 말기암 환자 위한 ‘가정형 호스피스’ 시행

기사승인 2016-02-15 17:52:55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말기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의료서비스를 다음달부터는 환자 본인의 집에서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말기암 가정 호스피스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오는 3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원내가 아닌 가정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당 시범사업은 말기암 환자만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번 가정형 호스피스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통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일주일에 1번 이상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1회 방문당 비용은 5000원(간호사 단독 방문)~1만3000원(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모두 방문)으로 한 달에 5만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환자는 집에서 증상 관리, 상담, 영적·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받게 된다. 환자가 서비스를 신청하면 의료진은 24시간 안에 연락하고, 48시간 안에 가정을 방문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돌봄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울성모병원 등 총 17곳의 의료기관에서 시행되며, 복지부는 앞으로 1년간 시범사업을 시행한 후, 제도를 보완해 내년에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정 호스피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또는 전화(02-2149-4670, 4674)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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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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