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는 게 값이던 전세 거래 올해는 ‘조용’

부르는 게 값이던 전세 거래 올해는 ‘조용’

기사승인 2016-02-18 06:07: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통상적으로 학군이사 수요 등으로 분주한 2월 전세시장이 올해는 조용하다. 학군 인기지역으로 분류되는 강남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일대는 '학군특수'가 거의 실종됐다.

17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0.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1월 0.55%, 2014년 1월 0.29%가 오른 것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다. 2013년 1월(0.17%) 이후 3년 만에 최저 상승률이다.

특히 서울은 지난 5일까지 지난해 절반 수준인 0.53%만 올랐고, 강남구와 송파구는 오히려 0.05%, 0.07%씩 떨어졌다.

서울 강남 사교육 1번지인 대치동의 경우 지난해 말 전세 거래가 반짝 늘었지만 올해는 전세 물건이 나와도 제때 소진되지 않고 있다.

전세가 없어 부르는 게 값이던 작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렇다보니 실제 계약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는 지난달 초 4억3000만원 안팎에 거래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94.76㎡는 이달 3억8000만∼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세거래 위축은 전세 세입자가 기존에 살던 집을 떠나지 않고 재계약을 하거나 급등한 전셋값으로 인해 2년치 보증금 인상분을 월세로 전환하는 반전세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봄 이사철이 본격화하고, 신혼부부 수요가 더해지는 3월 이후에는 전셋값이 다시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월은 학군수요가 있다지만 전세 비수기이기 때문에 일부 거래량이 빠질 수 있지만 앞으로 전세시장은 상승곡선을 이어가면서 전셋값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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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이연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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