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인슐린펌프, 영구 보건연구소 1형당뇨병 사용 권고

메드트로닉 인슐린펌프, 영구 보건연구소 1형당뇨병 사용 권고

기사승인 2016-02-18 12:31: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메드트로닉의 인슐린 펌프가 영국 보건임상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이하 NICE)로부터 제1형 당뇨병 관리를 위한 사용 권고 결정을 승인 받았다.

18일 메드트로닉에 따르면 NICE는 최근 혈당 센서가 내장된 메드트로닉의 인슐린 펌프 사용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인슐린 펌프 제품은 제1형 당뇨병 관리를 위한 것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저혈당 우려를 최소화해 준다.

NICE는 센서 내장형 인슐린 펌프 시스템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으며, 메드트로닉 ‘미니메드 패러다임 베오 시스템(MiniMed Paradigm Veo system)’에 대해 재생불능성 저혈당(disabling hypoglycemia)을 경험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재생불능성 저혈당은 재발 우려가 있는 반복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저혈당 발현상태를 의미하며, 삶의 질을 심각하게 손상한다.

이 제품은 2015년 NICE의 진단 평가 프로그램(DAP)을 통해 인정받음에 따라, 메드트로닉은 후속 모델인 미니메드 640G (MiniMed 640G)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NICE가 권고한 가이드라인에는 ▲지속적인 인슐린 피하 주입 등 최적의 관리에도 불구하고 재생불능성 저혈당이 발생하는 경우 ▲메드트로닉이 미니메드 패러다임 베오 시스템과 저혈당 방지 기능이 포함된 후속 기술의 사용에 관한 데이터 수집, 분석 및 발표한다는 전제 등이 포함됐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전혀 생성하지 못하는 자가면역 상태로, 증가 일로에 있는 위험한 만성질환이다. 영국에서면 약 40만명이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아동은 3만2500명이다.

흔히 ‘하이포(hypo)’라 지칭하는 저혈당 상태는 환자의 혈당 수준이 지나치게 낮을 때 촉발된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평균적으로 1주일에 2회 가량의 저혈당을 경험한다. 증상으로는 과도한 발한, 피로감, 어지럼증이 있으며 심한 경우 발작, 의식상실 혹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메드트로닉의 미니메드 패러다임 베오와 미니메드 640G 시스템은 저혈당 중지 모드를 갖춘 유이한 제품들로 연속 혈당 측정(CGM) 기술이 탑재됐다. 이 기술은 환자들이 보다 확실한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해당 제품들은 혈당이 지나치게 낮거나 높을 경우 사용자에게 경보를 울리고, 필요시 인슐린 주입을 자동 중단하는 건강한 췌장의 기능을 대신한다. 또한 환자가 잠들었거나 반응할 수 없는 상태에 있더라도 저혈당의 위험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한다.

메드트로닉 측은 “영국 기준으로 미니메드 패러다임 베오 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비용 절감 효과는 별도의 외부 혈당 모니터를 통한 지속적인 혈당 체크에 소요되는 1인당 연간 비용 1500파운드(한화 약 263만원), 저혈당 발현으로 인한 입원비용 회당 300~1600파운드(한화 약525~2802만원), 응급실 방문 및 치료 비용 회당 80~240파운드(한화 약 14~42만원), 앰뷸런스 비용 회당 180~230파운드(한화 약 32~40만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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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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