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청소년 흡연시작 예방 위해 영화 속 흡연장면 관리방안 추진

복지부, 청소년 흡연시작 예방 위해 영화 속 흡연장면 관리방안 추진

기사승인 2016-02-19 11:48:55
사진=국민일보DB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젊은 연령층의 흡연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청소년이 흡연을 시작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청소년 흡연시작을 예방하기 위해 ‘영화 속 흡연장면 관리방안 마련 연구’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는 “담배규제정책 강화로 인해 2006년 이후 꾸준히 정체상태를 보였던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다시 감소되고 있는 추세”면서 “하지만 다른 연령층에 비해 청소년 및 젊은 성인의 흡연율은 상대적으로 높고, 흡연시작 연령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최근 청소년 및 젊은 성인들은 영화를 포함한 각종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고, 미디어 콘텐츠로부터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영화 속 흡연장면 노출은 청소년 흡연시작의 주요요인으로 인식되고 있고, 미국,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도 진행돼 이를 바탕으로 영화 속 흡연장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복지부는 영화 속 흡연장면 노출이 청소년 흡연시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실제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 속 흡연장면 노출 횟수의 변화를 분석해 청소년 흡연시작 예방을 위한 정책 근거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청소년 흡연예방 프로그램 및 관련 정책을 다양화시킬 수 있을 것이며, 영화 속 흡연장면 노출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및 규제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달에 연구용역 공고 및 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3월에 연구용역 계약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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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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