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구제역 방역 상황과 백신접종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도청에 마련된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찾았다. 그는 최근 천안과 공주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 “축산 밀집지역인 충남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구제역 방역 활동이 매뉴얼대로 진행되는 지가 중요하다”며 “가축이나 사료 운반차량은 물론 운전자도 꼼꼼하게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농가의 구제역 백신접종 상황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제대로 했다면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 여부는 물론 올바르게 접종했는지 여부까지 조사해 제대로 하지 않은 농가는 규정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은 축산농가가 밀집된 지역이 많기 때문에 구제역 추가 발생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방역과 백신 접종 상황에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 개선·보완해 달라”고 지시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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