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아파트 발코니에서 대마를 재배해 상습 흡연한 외국인 대학교수가 검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2명을 붙잡아 27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캐나다 국적으로 대구 모 대학 교수인 A(47)씨는 2010년 8월 태국에서 구입한 대마씨를 숨겨 김해공항으로 들여온 뒤 아파트 발코니에서 재배해 수확한 대마 잎을 말려 수년간 상습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파트 발코니에 전열기, 반사판, 환풍장치 등으로 된 재배시설을 따로 만들었다.

A씨는 대마 흡연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자 최근 해임됐다.

경찰은 또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18명을 검거했다.

이 중 사실혼 관계인 김모(55)씨와 이모(43·여)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환각상태에서 다른 남녀와 스와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스와핑할 때 수치심을 잊고 성적 쾌감을 높이려고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남녀와 필로폰을 투약, 수차례 스와핑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마약사범에게서 시가 2억원 어치의 필로폰 59.31ｇ, 대마초 7.59ｇ을 압수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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