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22일 열린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국내 병원 선교 활동과 교회 헌혈운동을 이끌며 사회 공헌에 힘쓴 공로를 인정해 최 목사에게 명예학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섬기고 베푸는 일을 몸소 실천하며 봉사 정신을 널리 전파해 학교 명예를 빛낸 공로로 최 목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건국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으나 2학년을 마치고서 맞은 한국전쟁 때 학도병으로 입대하는 바람에 학업을 마치지 못했다.
전역하고서 목회자의 길을 간 최 목사는 1962년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한국중앙교회 전신인 베다니교회를 열었다.
금호동 판자촌에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병에 걸려 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죽어가는 모습을 본 최 목사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연락해 신도들과 헌혈에 나섰다. 건국대에 따르면 이는 한국 기독교계 첫 헌혈 운동이다.
베다니교회의 헌혈 운동은 50여년이 지나며 골수기증, 장기기증, 안구기증 운동 등으로 확대됐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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