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과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는 국립서울병원을 포함한 5개의 국립정신병원을 개편한다.
2011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1명은 살면서 한 번 이상 정신장애를 경험한다. 이렇듯 현대인의 정신건강 관리와 정신질환 예방·치료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이를 해결하고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일에 우선 국립서울병원의 명칭이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변경된다. 또한 국립서울병원을 포함한 4개 지방(나주·부곡·춘천·공주) 국립정신병원에는 정신보건사업을 수행하는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나아가 정신·신체 복합질환에 대한 진료를 강화해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현대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신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정신건강증진사업 전담기구, 정신질환이 유발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신건강연구 전담기구도 신설된다.
특히 이번 개편에 따른 조직개편은 공무원 증원 없이 행정수요 변화를 고려해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거나 직렬 등을 조정·활용해 인력운영을 효율화하고, 센터 운영에 필요한 주요 직위는 임기제 등 개방형으로 운영해 전문성을 강화키로 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이번 개편으로 국립정신병원의 공공성·전문성이 강화되어 우울증·중독 등 새로운 정신건강 수요에 대응하는 국민 맞춤형 정신보건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출범은 반세기에 걸친 국가 정신보건의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며, 국민 누구나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국민 정신건강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228@kukimedia.co.kr
'CCTV에 딱 걸렸어!' 믿었던 간병인이 몰래몰래 알츠하이머 앓는 노모를 상습폭행
[쿠키영상] ‘동상이몽’ 차오루 “남자한테 사기 당해도 다 인생경험”...“30 평생 돈 벌어본 적 없다”
'택시' 탑승 차지연-이엘, 서로의 매력에 대해 "당당한 호랑이와 고혹적인 재규어" 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