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광고, 구직자 인식 개선 효과 톡톡”

“알바천국 광고, 구직자 인식 개선 효과 톡톡”

기사승인 2016-02-23 16:39:55

알바생 34% “근로계약서 작성 의무 알게 됐다”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알바천국의 대대적인 ‘근로계약서 캠페인’이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에 긍정적 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해 12월부터 ‘do write, do right-근로계약서 쓰면 싸울 일이 없어진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작한 광고캠페인이 국내 최초 전자 근로계약서 도입에 이어 구직자들의 근로계약서 작성 의무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알바천국이 광고 론칭 이후인 지난 1월 15일에서 25일까지 알바 경험자 9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기준법 인식조사’ 설문 결과, 지난 3개월 내 ‘근로계약서 작성 의무 사실’에 대해 처음 인식하게 됐다는 응답자가 33.4%에 달했다.

이는 6개월 전 이 같은 사실을 인식했다는 응답(11.6%)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로, 알바천국의 광고와 정부기관에서 이슈를 논점화했던 최근 3개월간의 캠페인이 큰 촉진제 역할을 했다고 알바천국은 설명했다.

특히 이 중 43.4%는 ‘알바천국 TV 광고 및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혀 ‘do write, do right’ 프로젝트가 알바생들에게 근로계약서 작성 의무사항을 인지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 근로계약서 작성 의무를 알게 된 주된 계기로는 △알바 전 고용주를 통해(17.0%) △뉴스 및 신문기사를 통해(11.6%) △페이스북 및 SNS채널 △주변 친구나 지인을 통해(11.6%) △관련 교육이나 활동 참여를 통해(4.7%) 등이 있었다.

그러나 실상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는 비율은 45.3%로, 지난해 11월 조사 결과(47.3%)에 이어 여전히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돼 아쉬움을 남겼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 1위는 ‘고용주가 말해주지 않아서’(51.1%)였다.

이는 막상 일하게 되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싶어도 사장님 눈치 때문에 선뜻 요구하기 어려운 알바생들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고용주 차원에서의 솔선수범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알바천국은 지적했다.

최인녕 알바천국 대표는 “민간기업으로 사회 공익적 메시지를 심어주는 광고캠페인을 통해 근로기준법 인식 개선의 첫걸음을 시작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국내 최초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와 정부기관과의 공동 캠페인 등을 통해 실제 알바 시장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운동에 끊임없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바천국은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고용주와 알바생의 원활한 근로계약서 작성 확대를 위한 ‘전자 근로계약서’를 개발했다.

알바천국의 ‘전자 근로계약서’는 그동안 서면으로 출력·작성해야 하는 점과 보관이 쉽지 않던 근로계약서의 불편함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시급·근로시간 등 채용공고에 입력된 정보가 근로계약서에 자동 입력되는 ‘채용공고 연동 자동 완성 기능’을 탑재해 고용주들의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으로 채용공고 연동 기능은 현재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다.

알바천국 채용공고 중 연동형 전자 근로계약서가 적용된 건수는 23일 현재 1만8000여건으로 전해졌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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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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