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TV] 여성의 바람을 잇다 임신과 출산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02

[쿠키건강TV] 여성의 바람을 잇다 임신과 출산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02

기사승인 2016-02-25 0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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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쿠키건강TV] 여성의 바람을 잇다 임신과 출산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02

강주형 MC ▷
평소 월경주기가 짧거나 앞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자궁 내막증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구체적 증상을 알고 한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원장님, 자궁내막증,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김서경 원장 ▶ 자궁내막증은 주변 장기에 유착과 염증을 일으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갑자기 없었던 생리통이 생기거나, 생리통이 심해진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통증의 양상은 다양하지만 보통 생리 시작 전부터 통증이 시작되어 생리 기간 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생리가 끝난 후에도 통증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만성 골반통이나 성교통도 자주 보이는 증상입니다. 통증은 주로 하복부를 포함한 골반과 허벅지, 허리와 꼬리뼈 쪽에 나타납니다. 자궁내막증이 방광이나 요도에 발생하면 혈뇨, 배뇨통을 유발하고, 대장에 발생하게 되면 배변통, 항문 출혈 등의 증상이나타납니다.

강주형 MC ▷ 자궁 내막증의 유병율을 보면 대개 가임기 여성의 10%, 불임 여성에서는 25-35%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자궁 내막증에 걸리게 되면 임신과 출산이 어렵나요?


김서경 원장 ▶ 네 자궁내막증은 난임의 원인이 됩니다. 자궁내막증의 경우, 임신의 모든 단계에서 임신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요. 우선 배란단계에서는 난포의 발달을 방해하여 난자의 질이 저하되고, 배란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난관이 폐쇄되거나 나팔관의 운동성이 저하되는 경우, 난자의 이동이 원활하지 못하고, 난자와 정자의 수정과 수정란의 이동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복강내 염증상태는 정자 활동을 방해하고, 저하된 자궁 내막 기능은 착상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또한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 내막증이 없는 여성에 비해 유산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주형 MC ▷ 자궁 내막증,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치료가 중요한데요.
원장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서경 원장 ▶ 자궁내막증의 치료는 병변을 위축시키고, 골반 장기의 구조를 회복시켜 통증에서 벗어나고 임신을 위한 난소와 자궁의 환경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치료에는 수술이나 호르몬요법 또는 한방치료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조직이 매우 크거나 극심한 하복부 통증으로 삶에질이 저하 될 때,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수술은 주로 커져있는 난소낭종을 절제하고 골반내 장기의 유착을 제거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그런데 자궁내막증은 골반과 복강 내 넓은 부위에 퍼져있기때문에 잔여 병변을 모두 제거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호르몬제를 3개월에서 6개월간 사용하기도 하지만, 수술 1, 2년 후 재발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며 5년 후 재발율은 40~50%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병변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난소 실질의 손상을 피할 수없으며 이는 난소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있습니다.

강주형 MC ▷ 자궁 내막증 수술 후 재발에 대한 걱정과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임신 출산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하는우려 때문에 최근 자궁내막증 한방치료에 관심이 높은데요.
원장님, 한방에서는 자궁내막증, 어떻게 치료하나요?

김서경 원장 ▶
자궁내막증의 치료는 통증 개선 뿐 아니라 임신율 상승과 유산율 저하, 그리고 폐경까지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을 효과적으로 가라앉히고, 내막증 조직의 감소 및 자연사를 유도하여병소를 치료하게 됩니다.또한 월경 기간에 역류가 발생하더라도 복강 안에 유착하여성장하지 못하도록 면역 시스템을 회복합니다.임신을 준비하는 경우 난소의 기능을 회복하여 난자의 질이향상되고 자궁내막이 착상에 적합하게 변화하여 임신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불가피하게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 후 적절한 한방치료를 통해내막증의 재발을 막고, 이후 자궁과 난소의 건강을 유지하도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이승환 기자 기자
97artone@kmib.co.kr
이승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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