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오는 3월이면 새 학기가 시작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학교생활을 보내기 위해 결핵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중·고등학생은 학교 등에서 오랜 시간동안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또래집단 내 결핵전파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기관지염 등 다른 호흡기 질환에서도 쉽게 관찰되기 때문에 감기로 오인하고 지나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결핵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평소 결핵예방수칙을 잘 지켜 건강한 학교생활을 보내길 바란다”며, “학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이 ‘2가지 결핵예방수칙’을 잘 숙지하고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가지 결핵예방수칙은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을 것 ▲결핵이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다.
기침예절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이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다. 또한 기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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