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공모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 선정 절차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 간 공모를 진행한다. 공천심사가 마무리되면 비례대표 공천 심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지난달 29일 선거관련 결정권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위임됨에 따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비례대표 선정에 사실상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김 대표와 현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의 홍창선 위원장이 비례대표 선정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와 홍 위원장은 직전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정에 다소 잡음이 있었던 것을 반면교사 삼아 이견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홍 위원장은 "19대 당시 운동권이나 재야 인사를 주로 추천했던 것에 잡음이 많았다"며, "그런 이들이 이번에 없을 거라고 할 순 없지만, 너무 많아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운동권이나 시민단체에서 활동 중인 이들의 추천비중을 낮추면서도 기존 당의 기조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물 물색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30~40% 가량의 정당 지지율을 얻을 경우 15~16석의 비례대표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청년, 노동, 취약지역 등 3개 분야 2명씩 총 6명을 고정으로 삼는다면, 10여명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다. 아직 더민주에 입당하진 않았지만, '동반성장'의 기조를 꾸준히 주장했던 그의 성향에 비춰 비례대표 1번에 배정될 공산이 크다.
또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연세대 도서관 객원교수의 비례대표 상위순번 가능성도 크다. 현재 호남지역에서의 지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DJ 3남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철희 당 전략기획본부장, 김빈 빈컴퍼니 대표, 권미혁 전 여성민우회 회장 등이 비례대표로 거론되고 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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