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이 급소 쥐고 잡아당겼다” 피소… 김부선 “손끝도 닿은 적 없다, 증인도 있다”

“김부선이 급소 쥐고 잡아당겼다” 피소… 김부선 “손끝도 닿은 적 없다, 증인도 있다”

기사승인 2016-03-03 09:26:56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김부선이 상해 혐의로 피소됐다고 3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배우 김부선(55·여)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전모(69)씨를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고소를 당했다고 3일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달 19일 오전 10시쯤 자신이 거주하는 성동구 옥수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전씨가 갖고 있던 서류를 가져가려다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김부선이 급소를 움켜쥐고 수차례 잡아당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는 조사에서 ‘급소 부위에 외상은 없으나 통증이 있다’며 전치 2주의 진단서를 제출했다”며 “조만간 김부선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부선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동대표 투표에 불법 선거관리원이 개입한다는 정황이 있어 후보자로서 서류를 요구했던 것”이라면서 “손끝 정도만 스쳤는데 내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누명을 씌우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갑작스럽게 사퇴한 관리소장이 허위사실을 제보하고 OO일보는 확인조차 안 하고, 오보 쓰신 기자님들 각오하십시오”라면서 “미국 영화입니다. 저는 손끝도 닿은 적이 없습니다. 특히 증인도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대체 고환이 뭔가요?”라고도 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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