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상급종합병원도 간병비 부담 대폭 줄어든다”

“이제 상급종합병원도 간병비 부담 대폭 줄어든다”

기사승인 2016-03-03 09:49:55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그동안 간병비 때문에 부담을 갖고 있던 분들에게 희소식이 찾아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내달부터 전국 확대돼 올 4월부터는 상급종합병원도 간병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전국 대학병원과 서울 소재 병원에서도 간병비 부담이 줄어든다. 입원 환자의 간병인 고용비는 현재 하루 8만원가량이었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인해 하루 2만원 내외(중증질환 산정특례 환자는 4000원)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병원협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및 전국 상급종합병원 관계자와 ‘16년도 주요 보건의료정책’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지난 2일 개최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금년 4월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서울소재 병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올해 말까지 총 4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중증도가 높은 환자가 많으므로 간호인력 한 사람이 돌보는 환자를 기존 7명에서 5~6명으로 줄이는 대신 간호인력을 더 고용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간호간병서비스 수가에 반영하게 된다.

또한 정 장관은 지난해 마련한 ‘입원환자 병문안 문화 기준’ 권고문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병원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병문안 문화개선 노력을 해 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는 앞으로 병원들의 병문안 문화개선 실천노력을 평가해 우수 병원은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병문안 문화개선 우수병원’ 마크 부여, 복지부장관 표창, 사례집 발간, 홍보 등 병원 참여를 높이는 대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 장관은 “상급종합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및 병문안 문화 개선을 통하여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부와 병원계는 ‘입원전담전문의(hospitalist)’ 제도 도입방안, 의료질평가지원금 개편방향, 의료전달체계 개선협의체 추진상황 등을 공유하는 등 올해 추진할 주요 보건의료정책 및 현안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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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박예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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