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소중한 순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카메라다. 카메라가 귀하던 시절에는 입학식이나 졸업식 현장에 원판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가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또 집집마다 가정용 카메라가 보급되고 난 이후에는 동네마다 사진관이 성업하기도 했다.
이후 휴대폰에 카메라가 장착되면서 소소하면서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려는 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셀프 카메라를 지원하는 기종이 늘어난 이후에는 ‘셀피’, ‘셀카봉’이라는 단어와 소품이 등장할 정도로 사진 촬영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트렌드도 스냅사진 앞에서는 어느새 옛 것이 되어버리고 만다. 최근 들어 데이트나 웨딩 촬영 시 파파라치가 도촬한 듯한 느낌의 스냅사진이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 어색하면서도 정형화 된 형태의 사진을 거부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웨딩 업계 관계자는 “결혼식의 감동적인 순간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는 장점 때문에 으레 진행되던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의 관행을 깨고 데이트 스냅이나 웨딩스냅 사진을 요구하는 신랑, 신부들이 늘었다”며 “요즘 인기가 높은 셀프웨딩, 스몰웨딩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의 경우 연출의 느낌이 강한 웨딩스튜디오 촬영 보다는 본인들만의 분위기를 살려 웨딩스냅 촬영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얼마 전 배우 진구의 결혼식 사진으로 새로운 샘플을 출시, 예비 신랑 및 예비 신부들 사이에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까미유 웨딩스냅은 비전문가가 획일적으로 찍어대는 정형화된 사진이 아닌 결혼식의 생생한 감동을 스냅사진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특히 진구를 비롯해 가수 홍경민, 배우 여현수, 이승준 등 유명 연예인들이 까미유스냅을 통해 결혼식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까미유스냅 관계자는 “본식 스냅사진의 경우 신랑신부가 미처 보지 못한 소중한 순간순간을 포착하면서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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