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지카바이러스 ‘공중보건 위기상황’ 유지

질본, 지카바이러스 ‘공중보건 위기상황’ 유지

기사승인 2016-03-10 00:47:55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지난 8일 세계보건기구(WHO) 제2차 긴급위원회 회의 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 관련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도 관련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WHO는 긴급위원회에서 현재까지 각국이 제출한 자료와 연구결과를 검토한 결과, 소두증 및 신경학적 장애의 발생과 지카바이러스의 연관성에 관한 근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질병발생 감시, 모기 관리대책, 정보 제공 및 소통의 강화와 함께 질병 기초 연구 및 진단법·백신·치료제 등의 개발이 필요함을 각국에 대한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까지 국내에 환자가 유입된 사례는 없으나, 발생국가가 동남아 등으로 확산되고 빈번한 인적교류로 인해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로 유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에서의 자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카바이러스 대책반을 구성해 대응체계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질본은 “우리나라는 아직 환자가 유입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매개모기가 활동하는 시기가 아니어서 해외에서 환자가 유입되더라도 국내에서 자체 전파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국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임신부는 발생국가로의 여행을 자제하고, 해외여행 계획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한 후 여행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귀국 후에는 2주이내에 의심증상 발생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국내 전파예방을 위해 헌혈 금지 및 성접촉 지침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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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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