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탈당선언문을 통해 “저는 오늘 정든 당을 떠나야 할 것 같다. 8년 전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습니다’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절규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한데 새누리당은 또다시 우리 구미시민을 속였다”라며 “당의 대표는 국민들에게 상향식 공천을 약속했다. 그러나 구미시민에게 돌아온 것은 아무 기준도 이유도 없는 밀실공천”이라고 분개해 했다.
이어 “저는 그동안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 창출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해왔다. 박 대통령 당선후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대행을 역임하면서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그렇게 저는 12년간 오직 당을 위해서 헌신해 왔는데 이유도, 명분도, 해명도, 사전 통보도 없이 당이 저를 헌신짝처럼 내버렸다”라며 “이제 당에 남아있을 이유도 명분도 없어 분루 삼키면서 당을 떠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은 저를 버리고, 과거 당에 총부리를 겨누었던 사람을 전략 공천했다. 당규 공직후보자 추천규정 8조5항에, 단수추천은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로 규정되어 있지만 당이 공천한 인물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본인보다 훨씬 못 미치는 지지도를 보여 왔다. 그것도 과거 민주노동당에 입당한 사람이고,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후보 낙선운동을 펼치며 총부리를 겨누었던 인물”이라며 당의 공천룰에 불판을 표시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은 구미시민의 선택권을 박탈했다. 당의 밀실 공천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구미시민이다. 지금 구미시 곳곳에는 ‘구미시민이 빠진 새누리당 공천 반대한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고 한다. 당 대표의 상향식공천 약속을 믿고 지지했던 구미시민의 자존심은 무참히 짓밟혔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구미시민의 선택권을 뺏을 아무런 권한이 없다”라며 “이에 저는 구미시민의 빼앗긴 선택권을 되찾기 위해, 투쟁의 도시가 아니라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많은 구미를 만들기 위해 탈당하겠다. 그리고 구미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라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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