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 교육훈련센터에서는 국가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전문 인력의 효율적인 대응을 돕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원내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해외 신종 감염병 전담대응요원 교육’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교육은 질병관리본부 용역사업으로 전국 공공의료기관 의료진, 국가지정 격리병상 운영병원 의료진, 중앙부처 지자체 위기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별, 총 7회(회당 3박 4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신종감염병 대응인력의 역량강화기반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신종감염병 대응에 관한 전반적인 능력을 골고루 함양하고, 해당기관에서의 신속하고 주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이론, 실습, 시뮬레이션, 토론 등 다양한 교육전략을 활용해 실제상황과 같은 훈련이 이뤄진다. 특히 현장감 있는 교육을 위해 서아프리카 에볼라 파견의료진과 메르스 환자를 실제 담당했던 의료진 강사진으로 배치됐다. 또한 신종감염병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모든 절차, 보호복착탈의부터 환경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교육내용에 포함했다.

안명옥 원장은 “메르스 사태를 통해 우리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공공의료기관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동시에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전국 단위의 전문요원 양성과 대응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모인 교육생인 만큼 지극정성으로 훈련에 임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준비되어있는 정예부대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후속사업을 이어가며 견고한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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