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립암센터 진료 환자의 의료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정책 시행 전에 비해 지난해 상반기 환자 부담 의료비가 실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종별로 국립암센터의 보장률은 2015년 기준 유방암 79.2%, 폐암 78.9%, 대장암 77.7%, 간암 76.2% 순으로 집계됐다. 2013년에 비해 대장암 6.5%p, 유방암 4.8%p, 위암 3.6%p, 폐암 3.0%p 순으로 높아져서 대장암과 유방암 환자가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 정책의 혜택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의 선택진료 비용은 2014년 8월 개편 직전인 2014년 상반기에 비해 작년 상반기에 35%(약 25억원)가 감소했고, 총 진료비용 중 선택진료비의 비중은 7.1%에서 4.8%로 2.3%p가 감소했다.
또한 국립암센터에 입원했던 암환자 사례별 분석을 한 결과, 직장절제술을 시행한 직장암 환자의 경우 1인당 평균 환자 부담금이 2013년 상반기 수술에 비해 2015년 상반기 수술시 434만원에서 381만원으로 53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의 경우에는 1인당 평균 환자 부담금이 2013년 상반기 수술에 비해 2015년 상반기 수술에 비해 2015년 상반기 수술시 295만원에서 257만원으로 38만원 감소했다.
특히 고가의 표적 항암제를 투약하던 환자의 경우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에 따라 새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의료비 감소폭이 훨씬 크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암 예방의 날’을 맞아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 정책 등 암환자 의료비 경감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오늘 오후 2시 국립암센터를 방문한다.
정 장관은 최근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 진료 현장을 방문해 의료비 부담에 대한 암환자의 체감도를 직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먼저 당초 소아암에 한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다가 2015년 9월 적용범위가 성인암까지 확대된 양성자 치료센터를 방문한다. 이어 2015년 12월 상담료 중에서 처음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된 암환자 교육 상담 현장을 방문해 암환자가 치료 경과와 부작용에 대해 이해하고 치료에 전념하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할 게획이다.
아울러 국립암센터가 암환자를 위한 공공 전문병원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국립암센터 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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