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줄기세포의 분화재생능력 유지하는 방법 개발

국내 연구팀, 줄기세포의 분화재생능력 유지하는 방법 개발

기사승인 2016-03-21 10:28:55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줄기세포의 분화재생능력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이 가장 젊고 분화능력이 뛰어난 최상위 혈액-줄기세포의 선별 방법을 개발해 ‘혈액-줄기세포를 마음대로 깨우고 재울 수 있는 획기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효수 교수팀이 주도하고 생명과학부 백성희 교수가 공동연구자로서 참여했다. 해당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선도형 세포치료 연구사업단 및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지원과 미래창조과학부의 줄기세포 선도연구팀 육성사업, 리더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김효수 교수팀은 골수에 존재하는 혈액세포들의 조상인 혈액-줄기세포들 중에서, 가장 젊고 분화재생 능력이 뛰어난 최상위 혈액-줄기세포에만 카이-원(KAI1; CD82)분자가 특이적으로 발현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본 연구는 최상위 혈액-줄기세포들의 증폭 과정 중 적절한 시점에 다크 단백질을 발현하는 대식세포 또는 재조합 다크 단백질을 처리해 혈액-줄기세포들을 다시 기능과 젊음을 유지한 채로 잠재워 저장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젊음을 유지한 채로 최상위 혈액-줄기세포를 대량으로 증폭, 보관하는 방법이 상용화되면, 줄기세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최상위줄기세포를 공여하는 혈액-줄기세포은행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김효수 교수는 “본 연구성과는 백혈병, 악성빈혈과 같은 골수기능 부전증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골수이식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활용될 수 있다”며 “정부의 꾸준한 지원, 특히 ‘보건복지부의 선도형 세포치료 사업’이 이러한 성과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복지부와 미래부는 “이번 성과는 임상현장에 있는 병원 핵심연구진들이 연구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꾸준히 R&D를 지원한 결과로, 이런 원천기술들이 향후 치료제 개발이나 신의료기술로 적용될 수 있도록 꾸준히 R&D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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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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