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북핵 6자회담 양국의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비롯해 대니얼 프리드 국무부 제재정책조정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급 제재협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한미간 ‘제재협의’ 형식의 회동은 처음이다.
성김 특별대표는 이날 제재협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는 안보리 결의(2270호)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면서 “한미 양국은 모든 국가(유엔 회원국)가 이 중요한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역내외 국가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가 취한 독자제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한국 정부의 독자제재에 대해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단·중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해 “북한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모든 도발적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우리의 메시지는 매우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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