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여행객으로 인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언제든지 있어…주의 당부

보건당국, 여행객으로 인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언제든지 있어…주의 당부

기사승인 2016-03-22 12:14: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의 교육 규모, 관광, 여행 등으로 볼 때 내·외국인 등 여행객으로 인한 추가 감염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며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 본부장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로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몇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우선 여행 도중에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있는 숙소를 이용해야 하며,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긴팔이나 모기가 싫어하는 흰색 등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해야 한다.

발생국가를 다녀온 여행객은 지카바이러스 증상이 의심될 경우 공항에서 검역관에서 즉시 신고해야 한다. 특히 이번 감염 환자처럼 잠복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입국 후 2주 이내에 의심 증상이 생긴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09번으로 신고하고, 지침에 따라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야 한다.

지카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서는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입국 후 증상이 없더라도 헌혈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남성의 경우라면 성관계시 최소 2개월 동안 콘돔을 사용해야 하며, 배우자가 임신중이라면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가임여성은 최소 2개월간은 임신을 연기해야 한다.

질본은 특히 임신부의 경우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로 여행할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업무차 브라질을 방문했을 당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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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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