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관심’ 단계 유지…환자 배우자·동료들도 조사 예정

지카바이러스 ‘관심’ 단계 유지…환자 배우자·동료들도 조사 예정

기사승인 2016-03-22 13:39:55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국내 최초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단계를 현 수준 그대로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오전 6시경 환자 A씨가 국내 최초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A씨는 업무차 브라질에 있던 중에 모기에 물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은 A씨가 해외유입 사례로 감염된 점을 비롯, 2차 전파나 확산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판단해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위기단계를 ‘주의’가 아닌 ‘관심’ 상태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는 첫 케이스 사례다. 현재 중국은 13명의 환자가 유입됐고, 일본은 과거에 2명, 금년에 2명의 환자가 있는 상태다”며 “일본은 자가치료 했으며 중국은 일단 입원치료해서 보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망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콜롬비아 역시 원래 기저질환이 있고 매우 약한 사람을 빼놓고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수천명씩 걸리는데도 사망자는 1~3명 정도로 치명률이 매우 낮은 상태다”고 강조했다.

졍 본부장은 “현재 A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발열은 다 가라앉았으며, 발진도 거의 회복단계에 들어갔다. 격리치료는 필요 없으나 국내 첫 감염 사례임을 감안하여 전남대병원에 입원해 임상적 관찰 및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A씨와 같이 브라질에 있던 동료들이 아직 귀국을 안했지만 그분들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가 입국하고 지내왔던 부분도 조사 중이며, 배우자도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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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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