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 갤럭시 S7 vs ‘혁신의 시작’ LG G5… 세계 시장 ‘윈윈’ 전망

‘완벽주의’ 갤럭시 S7 vs ‘혁신의 시작’ LG G5… 세계 시장 ‘윈윈’ 전망

기사승인 2016-03-23 05:50:55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각각 ‘갤럭시S7·S7 엣지’와 ‘G5’를 소개하고 있다.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 ‘G5’가 세계 시장의 주목 속에 기대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갤럭시S7는 전에 없이 미국과 유럽에서 예약판매량이 급증했고 G5는 증권가에서 판매목표치를 연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을 포함해 북미·유럽 50여개 국가에서 갤럭시S7와 S7엣지 판매를 개시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전작에 비해 사전예약 주문량이 2.5배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G5 역시 적어도 전작인 G4보다 2배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G5가 1000만대가 팔린 G3보다 더 높은 1200만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은 G3와 유사한 1000만대 정도 팔릴 것으로 봤다.

갤럭시S7은 전작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쪽을 택했다. 갤럭시S7의 가장 큰 자랑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 듀얼픽셀 카메라다. 일안반사식카메라(DSLR)에 적용하는 이미지 센서를 적용하고 전후면 카메라 모두 F1.7조리개값의 렌즈를 탑재했다. 최고 규격의 방수와 방진(IP68) 기능도 눈에 띈다. 출고가도 전작보다 2만원~3만원 정도 내려갔다.

G5는 “일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많은 변화를 꾀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에 모듈화 방식을 처음 적용하면서 ‘재미’에 방점을 찍었다. ‘LG 캠플러스'를 장착하면 디카, ‘하이파이 플러스’를 장착하면 고품질 뮤직 플레이어가 되는 식이다. 특히 폰 전체를 금속 재질로 만들면서 모듈과 함께 분리되는 배터리를 적용해 호평을 끌어냈다. LG전자는 공개한 8가지 확장 모듈 외에도 향후 외부 개발자들과 함께 추가 모듈 생산을 꾀할 방침이다. 가격은 80만원 초중반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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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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