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헬스케어 산업과 바이오 분야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범정부 차원에서 구성한 바이오 특별위원회가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제1차 바이오 특별위원회’와 ‘오송첨복단지 입주기업들과의 간담회’가 22일 재단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바이오 특별위원회(위원장 홍남기 미래부 1차관, 이하 바이오 특위)는 그 동안 의약품 및 헬스산업 등 바이오 분야의 국가 콘트롤 타워기구의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지난 3일 범정부 차원에서 설치를 확정한 바 있다. 특히 각 부처별 분산된 정책과 예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나가면서 국가 바이오 연구개발(R&D)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게 추진 배경이다.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 1차관은 이날 바이오 특위에 앞서 선경 오송재단 이사장과 박구선 미래발전추진단장, 각 센터장을 만나 재단 발전방안 모색에 대해 논의했다. 오송재단은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등 4개의 핵심지원센터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신약개발지원센터를 견학한 뒤 오송 첨복단지 입주기업 대표 등과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오찬 및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참석기업은 LG생명과학, 바이넥스, 메디톡스, 파맵신, 지피씨알(GPCR), 에이비엘바이오, 캠온, 메타바이오, 그린광학 등이다.
이후 재단 C&V센터에서 개최된 바이오 특별위원회에는 위원장인 홍남기 미래부 1차관과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및 전문가 등 20명이 위원으로 참석, 바이오 특위 운영방법과 감염병에 대한 중장기적 연구체계 및 대응방안, 바이오분야 현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위원회 정부위원은 최종배 과학기술전략본부 전략본부장과,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김현수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남봉현 해수부 기획조정실장, 손문기 식약처 차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위원으로는 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과 권세창 한미약품 연구소장(부사장), 김성민 동국대 교수(의생명공학), 김중호 오스코텍 연구소장, 문병석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 서주원 명지대 교수(생명과학정보학부), 성승용 서울대 의대 교수(미생물교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총괄본부장, 임혜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신경과학연구단장, 장규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주일로 아주대 의대 교수(약리학교실), 한용만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생명과학과) 등이 참석했다.
선경 오송재단 이사장은 “충북 오송이 바이오산업 선두주자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제1차 바이오 특별위원회가 개최됐다”며 “앞으로 국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설립될 임상시험센터와 생산시설까지 완공되면 연구개발과 완제품 생산, 임상시험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