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일 나트륨 섭취량 2017년까지 3900mg까지 낮춘다

국민 1일 나트륨 섭취량 2017년까지 3900mg까지 낮춘다

기사승인 2016-03-24 19:08: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출범 3주년을 맞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 안전, 안전한 의료제품 공급, 제도 개선 분야에서 ▲먹을거리 안전 수준 대폭 개선 ▲더 안전하고 좋은 의료제품 공급을 통한 치료기회 확대 ▲합리적 제도 개선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먹을거리과 관련해 ▲위생불량업소 감소 ▲학교급식 식중독 환자수 감소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수혜 어린이 확대 ▲나트륨 1일 평균 섭취량 감소 ▲식품·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 제품 비율 증가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제정·시행(’16.2월) 등의 성과로 먹을거리 안전 수준이 대폭 개선됐다.

위생불량업소는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을 발족하고 경찰청,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 등 29개 기관과 합동으로 범정부 불량식품 근절대책을 추진해 ’13년 6.9%였던 위생불량업소 발생률이 ’15년 3.2%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또 2016년에는 버려야 할 불량고추, 계란 및 젓갈을 불법 유통하는 업자와 어르신들에게 피해를 주는 떴다방을 대상으로 반복 단속을 실시하고 개선이 불가한 곳은 퇴출 등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학교급식 식중독 환자도 ’12년 3185명에서 ’15년 1944명으로 감소했는데 2015년부터는 학교급식을 전수 지도·점검하고 전국 교장·영양사를 대상으로 봄·가을 신학기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나트륨 줄이기 운동’으로 우리 국민의 나트륨 1일 평균 섭취량은 ’12년 4583mg에서 ’14년 3890mg으로 감소됐으며 이는 ’17년 3900mg까지 낮추겠다는 제1차 저감화 목표를 조기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트륨 저감 정책은 ’10년에 시작되어 ’12년부터 본격 추진됐으며, ’10년부터 ’14년까지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 감소에 따른 진료비·입원비 감소 등 의료비용 편익은 최소 3조원, 고혈압 등 나트륨 관련 질환 의료비·사망률 감소 등까지 포함한 총 편익은 최소 11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식약처는 추정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2020년까지 우리 국민의 나트륨 1일 평균 섭취량을 3500mg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2차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

HACCP 적용 제품 도 증가했는데 HACCP 인증 업체수는 ’12년 8138개소에서 ’15년 1만3991개로 증가했으며, 식품·축산물 생산량에서 HACCP 적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12년 40.1%에서 ’15년 53.9%로 증가했다. HACCP 인증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인증 업체에 대한 불시 평가를 확대하고 주요 사항을 위반했거나 평가 결과가 저조한 경우 즉시 인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2016년에는 식품·축산물인증원으로 이원화된 HACCP 인증기관을 통합해 업계의 불편을 해소하고, 식품 HACCP에도 인증유효기간을 도입해 3년마다 연장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순대, 계란 가공장은 2017년까지, 떡류 제조업체는 2020년까지 HACCP 의무적용을 완료해 3대 서민 기호식품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출국 현지부터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제조업체 등록제 도입, 현지 실사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기존에 영업 등록 의무가 없었던 신고대행업, 인터넷 구매대행업, 보관업 업종이 신설되어 영업 등록해야 하며 우리나라에 식품을 수출하는 해외 제조업체는 2016년 8월부터 사전 등록해야 한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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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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