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설립자 서거 20주년 기념 ‘일송 윤덕선 평전’ 출간

한림대의료원 설립자 서거 20주년 기념 ‘일송 윤덕선 평전’ 출간

기사승인 2016-03-25 10:30:55
사진제공=한림대의료원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한림대의료원은 설립자 일송(一松) 윤덕선(尹德善) 박사의 서거 20주기를 맞아, 그의 삶을 정리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일송기념사업회에서 ‘일송 윤덕선 평전’을 출간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평전 내용에 따르면 1921년에 태어나 일본인에게 고개 숙이지 않고 살기 위해 의학도의 길을 택한 일송은 백병원, 가톨릭 의과대학과 성모병원, 필동성심병원을 거치며 외과의사이자 교육자로서 비범한 성공을 이뤘다.

이어 일송은 한강성심병원 설립을 시작으로 전문 의료 경영인의 길에 들어서 동산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을 차례로 설립했다. 이 병원들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세워졌고, 병원은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사회의 공공재라는 그의 신념에 따라 지역의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일송은 진료와 교육, 연구의 연계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림대학교를 설립하고 춘천간호전문대학(현 한림성심대학교)을 인수해 인문적 가치를 중시하는 새로운 지식인, 전문가 양성에 노력했다.

한림대학교가 개교하면서 일송이 세운 병원들은 대학의 부속병원이 되었고, 현재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등 6개 의료기관, 총 4000병상으로 운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이다.

한림대의료원은 “이렇듯 한 사람이 이루었다고는 믿기 어려운 일들을 해내며 한국 현대사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어 온 일송의 삶을 후학들이 차곡차곡 기록하여 그의 평전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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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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